고등학교를 졸업한지 35년 만에 대학이라는 문을 벽을 넘지 못했던 어느 날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이제야 알고 2016년 3월 담당선생님의 도움으로 교육원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우선 전문학사를 목표로 첫 학기에 7과목의 수강을 시작으로, 나에게도 새로운 생활이 시작 되었다. 일주일에 7과목의 수강을 꾸준히 들으며, 처음에는 퇴근 후 학습하는 것이 너무도 힘들고 피곤한 일이었다. 몇 주 강의를 들으니 생소한 내용이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재미도 있고 무언가를 이루어 간다는 성취감도 들었다. 빡빡한 회사 일정 속에서도 퀴즈, 과제, 시험 등을 무리 없이 소화하였고, 지방 출장 시에는 노트북을 들고 가서 저녁에 학습을 하였다. 이러한 노력 속에 2016년 1학기와 2학기를 마치고 부족한 학점은 자격증 취득과 시간제 전공과목을 공부하며 2017년2월 드디어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때만 해도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으며, 전문학사 취득과 동시에 학사에도 도전하기로 하여, 2017년 1,2 학기와 2018년 1학기 까지 총 27개 과목을 학습하였다. 이제는 자격증 1개만 취득하면 학사학위 취득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오게 되었다. 50이 넘은 나이에 공부를 한다는 것이 많이 어렵고 힘들지만, 담당선생님의 도움과 교육원의 지원이 없었다면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이제 교육원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되었지만, 다시 한 번 담당선생님과 라인원격평생교육원에 감사를 전한다. 학습은 끝이 났지만 나는 아직 라인원격평생교육원에 로그인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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