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7월입니다. 두툼한 옷에 장갑을 끼고 다닌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한여름의 중간쯤 온 것 같네요. 그렇게 추울때 서툴게 시작한 수업이 한학기 마무리 되었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기특함과 뿌듯함을 안겨줍니다.
저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일찍 결혼하여 세아이의 엄마로 살아온지 16년이 된 대한민국 아줌마입니다. 정신없이 아이 키우느라, 그리고 시부모님 병원 쫓아다니느라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늘 가슴속에 응어리 같이 커다란 뭔가가 해결되기를 기다리던 어느날! 친한 언니가 소리소문없이 보육교사 학위를 받았다고 핸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린이집 교사가 되었습니다. 마침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언니에게 소개를 부탁했습니다. 저를 잘 관리해 줄 수 있는 곳으로요. 그렇게 만나게 된 곳이 카운피아평생교육원이었습니다. 이게 될까 싶었는데 친절하게도 문자로 꼬박꼬박 안내를 잘 해주어서 제게는 한학기가 정말 알찼던 것 같습니다. 세아들도 저때문에 게임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엄마 수업들어야해? 엄마 시험?' 하며 제게 컴퓨터를 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한창 중요한 중학교 과정을 지내고 있습니다. 이럴때 엄마도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력이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도 저는 카운피아평생교육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의 멋진 미래를 상상해 봅니다.
결코 쉽지 않지만 못할 것도 없는, 제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준 카운피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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