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에 사회복지사에 조금 관심은 있었지만 직장 다니랴 두아이 키우느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중 갑자기 지인의 소개로 라인원격평생교육원을 알게되어 수업을 듣게 되었다. 설레이면서도 약간은 두려웠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한 학기를 무사히 마친 나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고 싶다. 적지 않는 중년의 나이에 시작한거라 괜히 배우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지만 역시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으로 듣는 낯설은 인강수업이라서 첫수업부터 내용을 안놓치려고 얼마나 집중해서 들었는지 나중에는 머리도 약간 아팠다. 늦둥이 초등학교1학년 딸이 엄마 힘내! 라고 수업시간 중간중간 쟁반에 예쁘게 간식을 챙겨주는 감동도 주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그리고 레포트를 준비하며 밤을 새웠던 시간들도 소중한 추억이 될것 같다. 또한 온라인강의라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고 열정을 쏟아 주셨던 교수님들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주변사람들이 대충수업 듣지 왜그리 집중하면서 듣냐고 말하기도 했지만 나는 나자신에게 성실하고 싶었다. 짬짬히 준비하다보니 재작년에 요양보호사, 활동보조사 자격증을 땄고 지금은 사회복지사 진행중이다. 공부하다보니 앞만 보며 바쁘게 살아왔던 나에게 타인을 바라보는 관점들이 조금은 따뜻하게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남은 2학기도 한고비 한고비 잘 넘겨서 주변에 따뜻한 향기를 전할수 있는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
|
홈 > 커뮤니티 > 수강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