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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무던히도 속썩이며 살았습니다. 공부는 하기싫다고 하면서도 막상 고등학교를 졸업 후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수많은 시간을 방황하며 살았으며 군생활도 1990년 당시에는 생소한 특공대로 차출되어 고생도 무지하게 했네요. 다행히 군생활을 마치고 정시차려 살겠다고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나 삶은 녹록치 않더군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올거란 기대감도 있었으며 한자락 희망을 가지고 살았지만 젊은 나이 에 건강이 나빠져 직장을 다닐 수 없는 지경에 이러러서 서른의 나이에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된 "강직성척추염"이란 진단을 받고 장애진단까지 받으며 나락으로 추락한 심정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다행히 아내와 아이들이 저의 버팀목이 되어 재활을 시작하고 다시 일어서리라 다짐한 세월에 모진 풍파를 고스란히 아내에게 맡긴 채 치료에 전념한 세월이 현재진행형이네요. 다행히도 지금은 직장도 다니게 되었고 라인평생교육원을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전공 학사 학위를 수료하게 되었네요. 물론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도 받게 되었지요. 제게 무슨 복이 있어 세상에 태어나 절망의 시간을 보내며 인생 오십을 살아가면서 다시 세상의 빛이될 기회를 주시는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삶을 잘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며 학우여러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에게도 이렇게나마 인사를 드릴까 합니다. 끝으로 언제나 삶은 소중하기에 감사함으로 세상의 빛이 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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