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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선택만으로 1학기를 마치며.....나의 정체성을 고민하던중.
늘 고민하던 나의 정체성!
암투병중이시던 아버지...
아버지곁에서 가족보다 더 환자를 보살펴주셨던 분들과 그 가족까지 위로해주셨던 분들을 보며, 그 모습에서 내가 살면서 앞으로 해야될 일이 무엇인지 뭔가 조금은 알거 같았다.
그러던중 우연한 기회에 라인평생교육원 책자를 보게되었고, 플래너분을 믿고 무작정 시작하기로했다.
그런데.....
아버지 임종과 맞물려 수강등록이 늦어지는 바람에 이수학점과 실습시간이 늘어나는 2020년 학기를 시작하는 1차 고비가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내가 앞으로 목표를 갖고 해나가야 할 일임을 깨닫고 다시 마음을 잡는다.
토론, 퀴즈, 과제물!!
만만치 않다.
처음엔 수강하는것만으로도 꽉찬 일정이였는데 과제물까지 얹어지니 할 수있을까? 또 마음이 주춤한다.
2차 고비.
우여곡절끝에 새벽잠도 깨우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과제물도 작성하고, 심리학이나 가족상담, 정신건강론을 들을 때면 강의가 아니라 내가 치유, 위로, 이해되는 느낌까지 들어 너무 좋은 시간이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낮은 학점으로 마음은 위축되고 , 만만치 않을거 같은 실습과정을 생각하니, 끝까지 할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으로 또다시 뒷걸음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 내가 이 공부를 시작한 이유 또, 해야만 하는 이유를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어 다시 마음을 잡아본다.
추가로 교육원에 부탁드리고 싶은건...
현재 수강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과정의 전체적인 윤곽. 즉 학사졸업일 경우 1학기 수강부터 3학기 그리고 자격증 발급까지....전체적이고 일반적인 일정을 알 수 없다는 거다.
실습처도 수강자가 알아봐야되는 부담이 있다. 다른곳도 그렇겠지만....
물론 플래너분들이 잘 챙겨주시지만, 알지 못하면 물어볼수도 없고, 두려움도 크다.
교수님들의 사투리는 어쩔수 없는거죠? ^^
잘 귀담아 듣겠습니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였다는 뿌듯함을 가족에게 알렸다"는 어느 수강자의 후기처럼...
또, "이곳을 믿고 따라 오시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으세요...." 라고 말할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오길 기대해본다.
이런 기회를 주신 교육원, 교수님. 플래너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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